영국 피부과 전문의 에드 로빈슨 박사는 욕실에 선크림을 보관할 경우 자기도 모르게 피부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샤워나 목욕 중 발생하는 뜨거운 수증기가 선크림의 활성 성분을 분해해 SPF(Sun Protection Factor) 지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SPF는 자외선B(UVB)를 차단하는 지수를 의미하며, 예를 들어 SPF 1은 약 15~20분간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표기된 SPF 수치만큼 효과가 유지되지 않아 햇볕에 쉽게 타거나, 심하면 피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