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작은 기적/암을 넘어, 살아가다

김정은 생모 고용희 유방암 투병 사진 최초 공개 - 재일교포 무용수 출신 비밀 과거

사만줌 2025. 6. 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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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모 고용희 유방암 투병 사진 최초 공개 - 재일교포 무용수 출신 비밀 과거

 

 

북한이 숨기고 싶은 백두혈통의 비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 고용희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이 최초로 공개됩니다. 재일교포 출신 무용수였던 고용희는 김정은에게 '아킬레스건'으로 불리는 존재입니다. 왜 북한은 김정은의 어머니에 대해 침묵하고 있을까요?

 

북한 전문 저널리스트 고미 요지가 10년간 추적한 결과, 고용희의 숨겨진 사진과 가족 증언이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김씨 왕조가 가장 감추고 싶어하는 가정사의 실체를 보여줍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2018년 4월 공개한 고용희의 20대 때 모습. photo 마이니치신문 유튜브 캡처 [출처 조선일보]

🔍 핵심 포인트

  • 고용희는 일본 오사카 출신 재일교포 2세 무용수
  • 2004년 파리에서 유방암으로 사망 직전까지의 사진 최초 공개
  • 김정은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다는 사실 최초 공개
  • 북한이 고용희 관련 자료를 회수하고 있다는 증언
 

2004년 유방암 투병 중 최초 공개 사진

유방암으로 투병 중이던 고용희의 2004년 파리 치료 당시 모습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사진 속 고용희는 두꺼운 흰색 털모자를 쓰고 있으며, 수행원들의 복장으로 보아 늦겨울이나 초봄으로 추정됩니다.

주목할 점: 고용희는 1990년대 초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미루고 약물치료만 받았습니다. 이는 재일교포라는 불안정한 신분 때문에 김정일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흥미롭게도 한국은 고용희의 사망 사실을 수개월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가 세계에서 북한 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04년 유방암 치료를 위해 수행원들과 프랑스 파리를 찾은 고용희 [출처 조선일보]

 

 

 

재일교포 가족의 복잡한 역사

고용희의 아버지 고경택은 일본에서 플라스틱, 파친코 사업을 하다가 실패한 후 1962년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본처와 7명의 자식을 일본에 두고, 애인이었던 이맹인과 그 사이의 자녀 3명만 데리고 떠났습니다.

1962년
고경택, 애인 이맹인과 자녀들을 데리고 북송선 탑승
1973년
고용희,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일본 공연 참가
1989년
고경택, 마카오에서 일본 조카에게 급작스런 전화
2004년
고용희, 파리에서 유방암으로 사망

고경택이 북한을 선택한 이유는 "박정희 군사독재는 싫다"는 생각과 당시 한국보다 공업화된 북한에서 엔지니어로 일할 기회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의 숨겨진 일본 감정

책의 저자 고미 요지에 따르면, 김정은은 일본에 대해 나쁜 감정이 없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김정은이 일본을 직접적으로 비판한 적도 거의 없습니다.

새롭게 밝혀진 사실: 고용희는 "나중에 일본어가 도움이 될지 모른다"며 김정은에게 직접 일본어를 가르쳤습니다.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고용희가 가장 자신 있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일본어였기 때문입니다.

1991년 김정은과 김정철이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사실도 고용희가 사용한 특별 신용카드 기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고용희가 김정일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받아 자유롭게 해외 활동을 할 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북한이 고용희를 숨기는 이유

김정은은 집권 초기 어머니를 신격화하려 했지만, 재일교포라는 신분의 벽 때문에 간부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특히 오사카 출신 재일교포라는 점이 김정은의 정통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최근에는 북한 정부가 고용희 관련 자료들을 회수하고 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김정은 체제가 여전히 어머니의 출신 성분을 정치적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분석: 고미 요지는 재일교포 어머니의 존재를 숨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김여정 등 여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김정은의 페미니즘적 성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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