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모포트(항암포트)란?
케모포트(Chemoport) 또는 항암포트(항암 주입 포트)는 장기간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정맥 주사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투여하기 위해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의료 장치입니다. 정식 명칭은 "삽입형 중심정맥카테터(Implantable Central Venous Catheter)"이며, 혈관이 약한 환자들에게 반복적인 정맥 주사로 인한 혈관 손상을 줄이고, 약물 전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케모포트 구조
케모포트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 포트(Port) – 피부 아래에 위치하며, 실리콘으로 덮인 작은 챔버
- 카테터(Catheter) – 포트에서 시작하여 큰 혈관(주로 쇄골 아래 또는 경정맥)에 연결되는 튜브
의료진은 특수한 바늘(휴버니들, Huber Needle)을 이용해 포트를 뚫고 약물을 주입하거나 혈액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케모포트는 언제 필요할까?
케모포트는 반복적인 정맥 주사가 필요하거나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저는 1차 항암 전 입원하고 시술했답니다. 시술 후 2-3일 이후에 항암을 시작했어요.
항암 치료(화학요법)
- 유방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백혈병, 림프종) 등 장기간 항암 치료가 필요한 경우
- 일반 정맥에 반복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면 혈관이 손상되므로 큰 혈관에 안전하게 투약하기 위해 사용
장기적인 정맥 영양 공급(TPN)
- 소화 장애로 인해 정맥을 통해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
- 크론병, 장폐색, 위암 등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운 경우
자주 혈액검사가 필요한 경우
- 만성 신부전 환자(투석)
- 혈액 질환 환자(백혈병, 혈우병)
자주 정맥 주사가 필요한 경우
- 면역 치료(자가면역질환)
-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 투여
케모포트 시술 과정
케모포트 삽입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진행됩니다.
- 국소 마취 후 2~3cm 정도 피부를 절개
- 포트를 삽입한 후 카테터를 중심정맥에 연결
- 피부 아래에 포트를 고정한 후 봉합
시술은 약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 당일 퇴원 가능합니다.
케모포트의 장점
- 반복적인 혈관 손상 방지 (혈관이 약한 환자에게 적합)
- 감염 위험 감소 (말초 정맥 주사보다 감염 위험 낮음)
- 오랜 기간 사용 가능 (1~2년 이상 사용 가능)
- 일상생활 가능 (샤워, 가벼운 운동 가능)
케모포트의 부작용 및 관리법
감염(포트 감염)
-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이며, 발열, 붉은 피부, 부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음
- 예방 방법: 주사 시 철저한 소독, 주사 후 봉합 부위 청결 유지
혈전(포트 혈전증)
- 혈액이 응고되어 카테터가 막힐 수 있음
- 예방 방법: 주입 후 생리식염수로 헹구기, 정기적인 관리
포트 위치 이상
- 삽입된 포트나 카테터가 이동할 수 있음
- 주사 시 혈액이 잘 나오지 않거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 병원 방문
피부 괴사
- 드물지만 포트 주변 조직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음
- 감염이나 혈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 필요
케모포트 유지 및 관리
케모포트는 올바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한 달에 한 번 세척 (혈전 방지)
✔ 주사 후 생리식염수로 헹구기
✔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 철저히 하기
케모포트 시술 후 궁금한 점 Q&A
Q1. 케모포트를 삽입하면 샤워할 수 있나요?
✔ 시술 후 일주일 정도는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이후에는 정상적인 샤워가 가능하지만, 포트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2. 케모포트는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나요?
✔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년 이상 사용 가능하며, 관리가 잘되면 더 오래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Q3. 항암 치료가 끝나면 반드시 제거해야 하나요?
✔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면 제거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Q4. 케모포트 삽입 후 불편함이 심한가요?
✔ 처음 며칠간 약간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집니다.
✔ 포트가 움직이거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케모포트는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항암 치료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료기기입니다. 정맥 보호와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포트 주변 뻐근함과 움직임에 조금의 불편함이 있지만, 1년동안 항암시에 정맥주사하지 않고 포트로 주사해서 편리한, 저에게는 고마운 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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