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정밀의학 시대의 항암 치료는 환자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과 요로상피암 치료 분야에서는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방식이 임상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생존율 개선과 부작용 최소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내외 항암 치료 지침 및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 HR+/HER2- 유방암 치료에는 ‘키스칼리(Ribociclib)’,
- 진행성 요로상피암에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Pembrolizumab)’와 항체약물접합체 ‘파드셉(Enfortumab vedotin)’ 병용 요법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방암과 요로상피암 최신 치료 트렌드를 소개하고,환자와 가족들이 치료 옵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자 합니다.
HR+/HER2- 유방암 치료의 새 표준, 키스칼리(Ribociclib)
유방암은 여성암 중 발병률과 생존율 모두 높은 대표적 암입니다. 그중에서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 HER2 음성(HER2-)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아형입니다. 이러한 유방암 치료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약물이 바로 CDK4/6 억제제 ‘키스칼리’입니다.
키스칼리의 효과는?
국내외 임상에서 키스칼리는 다른 CDK4/6 억제제와 비교해도 유일하게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
- MONALEESA-2 임상시험:
키스칼리 + 아로마타제 억제제(AI) 병용 시, 위약 대비 생존기간이 63개월로 연장 - MONALEESA-7 임상시험 (폐경 전 여성 대상):
키스칼리 병용요법이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증가시킨 유일한 CDK4/6 억제제
또한, 최근 NCCN(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제로 키스칼리를 다른 호르몬제와 병용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왜 키스칼리가 주목받는가?
- 생존기간 개선 입증
- 폐경 전후 여성 모두에 적용 가능
- 부작용 관리가 비교적 수월
이에 따라 한국에서도 HR+/HER2-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키스칼리+호르몬제’ 병용이 실질적인 표준치료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성 요로상피암, '키트루다+파드셉' 병용 요법의 가능성
요로상피암(방광암 포함)은 고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며, 재발 및 전이가 빠르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파드셉’ 병용요법이 진행성 요로상피암에서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임상 결과: EV-302
- 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대상 3상 임상
- 기존 화학요법(젬시타빈+백금계)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모두 유의하게 향상 - 완전관해(CR) 29%, 전체반응률(ORR) 68%라는 높은 반응률 기록
무엇이 다른가?
기존 항암 화학요법은 부작용이 심하고,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면, 키트루다(면역 활성화) + 파드셉(종양 특이적 공격) 병용은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면서도 전신 독성은 최소화할 수 있어 특히 고령 환자, 기존 치료 실패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12월 미국 FDA에서는 ‘1차 치료로’ 이 병용요법을 공식 승인하였으며, 2024년 이후 국내 허가 및 보험 급여도 추진 중입니다.
맞춤형 치료의 핵심, 환자 유형에 따른 전략 수립
이처럼 유방암과 요로상피암 치료에서 새로운 조합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약물 효과가 좋아서가 아니라, 각 환자의 암 특성과 상태에 맞춘 맞춤형 전략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암 유형 | 치료제 | 효과 | 특징 |
HR+/HER2- 유방암 | 키스칼리 + 호르몬제 | 생존기간 연장, 재발 억제 | 폐경 전후 모두 사용 가능 |
진행성 요로상피암 | 키트루다 + 파드셉 | 완전관해 증가, 생존율 향상 | 고령 환자도 부담 낮음 |
최신 치료 트렌드, 환자와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점
- 치료제 선택은 생존기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단일 약물이 아닌 병용요법이 표준치료로 자리잡는 추세입니다.
-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은 점점 정밀의학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최신 치료 옵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더 나은 삶을 위한 치료 선택
2025년 현재, 유방암과 요로상피암 치료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삶의 질(Quality of Life)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유방암 환자라면, ‘키스칼리’를 활용한 병용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 요로상피암 환자에게는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항암 치료 환경 속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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