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을까?
유방암은 흔히 여성의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 미만으로 드물지만,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전 sbs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 배우가 남성 유방암 환자로 나왔던 적이 있었죠. 이번 글에서는 남성 유방암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여성 유방암과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유방암의 발생 원인
1. 호르몬 불균형
남성 유방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 불균형입니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소량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을 가지고 있으며, 이 호르몬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는 요인
- 고환 질환: 고환 손상, 염증 또는 선천적 기형으로 인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생산이 줄어들고 에스트로겐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간 질환: 간은 체내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경화나 만성 간 질환이 있을 경우 에스트로겐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체내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비만: 지방 조직은 에스트로겐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므로, 과체중이나 비만인 남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약물 복용: 호르몬 치료제, 일부 정신과 약물, 특정 심혈관 질환 치료제가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2. 유전적 요인
유방암 관련 유전자(BRCA1, BRCA2) 변이가 있는 경우 남성도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남성은 유방암 발병 확률이 일반 남성보다 100배 이상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방사선 노출
과거에 흉부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림프종 등의 치료를 위해 방사선을 사용한 경우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4. 기타 위험 요인
- 고령(60세 이상 남성에서 많이 발생)
- 유방 조직 발달(여성형 유방증, Gynecomastia)
- 알코올 섭취(과음 시 간 기능 저하 및 호르몬 대사 문제 유발)
남성 유방암의 증상
남성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빠른 검진이 필요합니다.
- 유방에 딱딱한 혹(종양)이 만져짐
- 유두에서 분비물(혈액 또는 맑은 액체)이 나옴
- 유두 또는 유방 피부의 함몰 및 변형
- 유두 주변 또는 겨드랑이 부위의 통증 또는 부기
- 겨드랑이 림프절이 붓거나 단단해짐
남성 유방암과 여성 유방암의 차이점
| 구분 | 남성 유방암 | 여성 유방암 |
| 발생 빈도 | 전체 유방암의 1% 미만 | 전체 유방암의 99% 이상 |
| 위험 연령대 | 주로 60~70대 | 주로 40~60대 |
| 주요 원인 | 호르몬 불균형, 유전적 요인, 방사선 노출 | 호르몬 변화(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유전적 요인 |
| 증상 | 혹이 단단하고 명확하게 만져짐, 유두 분비물, 겨드랑이 림프절 비대 | 혹이 부드럽거나 단단함, 유두 분비물, 피부 변화 |
| 진단 시기 | 대개 진행된 후 발견됨(진단 지연) |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가능 |
| 예후 | 상대적으로 예후가 나쁨 |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 높음 |
진단 및 치료 방법
1. 진단 방법
남성 유방암의 진단은 여성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유방 촬영술(맘모그램): 유방 종양을 확인하는 기본적인 검사
- 초음파 검사: 혹의 성질을 확인
- 조직검사(생검, Biopsy): 암세포 여부를 확정하기 위해 시행
- MRI 및 CT 검사: 전이 여부 평가
2. 치료 방법
남성 유방암 치료는 여성 유방암과 유사하지만, 유방 조직이 적어 전절제술(유방 전체 제거 수술)이 일반적입니다.
- 수술(전절제술, 림프절 절제술)
- 호르몬 치료(타목시펜, 아로마타제 억제제 등)
- 방사선 치료(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사용)
- 항암 화학요법(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 목적)
남성 유방암 예방법
✔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이 중요!
- BRCA 유전자 검사를 통한 유전적 위험 평가
- 유방 조직 변화 관찰 및 이상 발견 시 즉시 검진
- 호르몬 균형 유지(체중 관리,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 과도한 음주 및 흡연 피하기
- 균형 잡힌 식단(채소, 과일, 단백질 섭취 증가)
결론
남성 유방암은 드문 질병이지만,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호르몬 불균형, 유전적 요인, 방사선 노출 등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유방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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