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바이러스 직접 찔렀다” 유방암 걸린 과학자 셀프실험

 

2020년, 크로아티아의 바이러스학자 베아타 할라시는 유방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삼중 음성 유방암을 앓고 있던 그녀는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느끼고, 자신이 연구한 바이러스를 직접 암세포에 주사하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이 실험은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 번째 유방암 재발과 새로운 치료법의 선택

베아타 할라시는 2016년 45세의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유방 절제술과 항암화학요법을 받았으나, 2년 후 암이 재발하였습니다. 또 한 번의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2020년 다시 암이 재발했습니다. 이때 그녀는 기존의 항암치료 방법을 넘어, 바이러스를 사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선택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한 여성 과학자가 3기 유방암을 스스로 치료했다. 종양에 직접 주사로 바이러스를 투여했다. 이하 그래픽 이경은·박지은 [출처:중앙일보]

바이러스 주입 실험: 과학적 근거와 위험성

베아타는 바이러스 연구의 전문가로서, 자신이 연구한 종양살상 바이러스를 암세포에 주입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녀는 바이러스가 암세포만을 타겟으로 하여 건강한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이 방법은 종양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법으로, 기존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는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자가 실험: 실제 치료 과정

2020년 8월부터 9월까지, 베아타 할라시는 두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자신의 몸에 직접 주사를 했습니다. 그녀는 가슴에 있는 암세포에 바이러스를 찔러 넣고, 사나흘에 한 번씩 총 10차례의 바이러스 주입을 진행했습니다. 각 주사는 매우 신중하게 계획되었으며, 바이러스가 종양에 미치는 효과를 면밀히 관찰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바이러스 학자 베아타 할라시(54)는 9년 전 처음 유방암에 걸렸다. 암은 두 차례에 걸쳐 재발했다. 그녀는 바이러스를 자기 몸에 주입하기로 결정했다. [출처:중앙일보]

바이러스 치료의 효과

그녀의 실험 후,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암세포는 점차 줄어들었고, 그녀의 종양은 점차적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그녀가 직접적으로 진행한 자가 실험이 실제로 효과를 나타낸 사례로, 바이러스를 활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바이러스를 사용한 종양치료법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향후 암 치료의 혁신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치료의 미래

베아타 할라시의 실험은 현재 임상시험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바이러스 치료법의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기존의 항암치료가 많은 부작용을 동반하는 반면, 바이러스는 특정 종양만을 타겟으로 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암세포가 빠르게 재발하는 난치성 암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베아타 할라시의 자가 실험은 과학과 개인의 도전 정신이 결합된 사례로, 암 치료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그녀의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면, 암 치료에 대한 접근법은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는 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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