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사(MRI,CT,PET-CT)에서 사용되는 조영제의 모든것

 

유방암 검사에서 사용되는 조영제 총정리

MRI, CT, PET-CT 검사별 조영제의 특징과 부작용 알아보기

 

유방암 검사와 조영제의 역할

유방암 검사에는 유방촬영술(Mammography), 초음파(Ultrasound)뿐만 아니라 MRI, CT, PET-CT와 같은 정밀검사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정밀검사에서는 조영제라는 특수 물질을 주입하여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게 됩니다. 조영제는 영상의학 검사에서 장기나 혈관, 조직의 구조를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물질로, 조직 간의 대비(contrast)를 높여 병변을 더 정확하게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유방암과 같은 종양성 질환에서는 종양 부위가 정상 조직과 다르게 조영제를 흡수하거나 배출하는 특성을 이용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입니다.

조영제가 필요한 이유

• 종양과 정상 조직 간의 구별을 명확하게 해줍니다
• 작은 크기의 종양이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유방 조직 내 혈관 분포와 혈류 패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암의 병기 설정과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유방 MRI 검사와 가돌리늄 조영제

유방 MRI는 유방암 진단에 있어 매우 민감한 검사 방법으로, 특히 고위험군 환자나 유방 조직이 치밀한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MRI 검사에서는 주로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GBCA, Gadolinium-Based Contrast Agent)를 사용합니다.

가돌리늄 조영제의 특징

• 가돌리늄은 희토류 금속 원소로, 자기공명영상에서 신호를 강화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 정맥 주사를 통해 주입되며, 유방 내 혈관 분포가 많은 종양 부위를 더 밝게 보이게 합니다.
• 주요 제품으로는 가도비스트(Gadobutrol), 가도테리돌(Gadoteridol), 가도베르세타마이드(Gadoversetamide) 등이 있습니다.

가돌리늄 조영제의 부작용

대부분의 환자는 가돌리늄 조영제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지 않습니다만, 일부 환자에게서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부작용 종류	증상	발생 빈도
경미한 부작용	주사 부위 차가움/열감, 미각 변화, 두통, 메스꺼움	약 2-3%
중등도 부작용	두드러기, 가려움증, 구토	약 0.2-0.5%
중증 부작용	호흡곤란, 저혈압, 아나필락시스 반응	약 0.01% 미만
신원성 전신섬유증(NSF)	피부 경화, 관절 구축, 심폐 기능 손상	심각한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 주로 발생

주의사항

신장 기능이 감소된 환자(특히 eGFR < 30 mL/min/1.73m²)는 가돌리늄 조영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장 기능 검사 후 의사와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방 MRI 비용

 

CT 검사와 요오드화 조영제

컴퓨터단층촬영(CT)은 유방암의 병기 설정이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CT 검사에서는 요오드화 조영제(Iodinated contrast media)를 주로 사용합니다.

요오드화 조영제의 특징

• X선의 흡수를 증가시켜 혈관과 주변 조직 간의 대비를 높여줍니다.
•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설되며, 검사 후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 이오헥솔(Iohexol), 이오프로마이드(Iopromide), 이오베르솔(Ioversol)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요오드화 조영제의 부작용

요오드화 조영제는 가돌리늄 조영제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약간 더 높은 편입니다:

부작용 종류	증상	발생 빈도
경미한 부작용	금속성 맛, 온열감, 오심, 구토, 두통	약 5-8%
중등도 부작용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증	약 1%
중증 알레르기 반응	호흡곤란, 저혈압, 아나필락시스 쇼크	약 0.04-0.2%
조영제 유발 신장병증(CIN)	신장 기능 저하, 크레아티닌 상승	위험 인자 있는 환자에서 5-10%

다음과 같은 경우 검사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이전에 조영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 갑상선 질환(특히 갑상선 항진증)이 있는 경우
•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 당뇨병이 있거나 메트포르민 계열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PET-CT 검사와 방사성 의약품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CT를 결합한 PET-CT는 유방암의 원발 병소와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PET-CT에서는 방사성 의약품(Radiopharmaceutical)을 사용하며,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F-18 FDG(플루오로데옥시글루코스)입니다.

F-18 FDG의 특징

• 포도당 유사체에 방사성 동위원소(F-18)를 표지한 약품입니다.
•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포도당 대사가 활발하여 F-18 FDG를 더 많이 흡수합니다.
• 주로 정맥 주사로 투여되며, 투여 후 약 60분 기다린 후 검사를 시행합니다.

PET-CT 검사에서는 CT 부분에서 요오드화 조영제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앞서 설명한 CT 조영제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F-18 FDG의 부작용

방사성 의약품은 일반적인 조영제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 알레르기 반응: 매우 드물게 발생 (약 0.01% 미만)
• 방사선 노출: 검사 시 소량의 방사선에 노출되나, 일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간주됩니다
• 주사 부위 통증: 일시적인 경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혈당 영향: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중요합니다

PET-CT 검사 전 주의사항

• 검사 전 4-6시간 금식이 필요합니다
•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관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 검사 전날과 검사 당일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조영제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법

조영제 부작용은 대부분 주입 직후부터 30분 이내에 나타나지만, 지연성 반응으로 수 시간에서 수일 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는 증상

• 호흡 곤란이나 숨쉬기 어려움
• 얼굴, 입술, 목구멍의 붓기
• 심한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 현기증, 어지러움, 실신
• 심한 구토나 복통

지연성 반응 시 대처법

검사 후 귀가한 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연락하거나 방문하세요:

•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 지속적인 메스꺼움이나 구토
• 심한 두통
• 소변량 감소나 배뇨 시 통증

검사 후 관리

•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조영제가 빠르게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 조영제 주입 후 최소 24시간 동안은 알코올 섭취를 피합니다
• 검사 당일은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검사를 받은 의료기관에 즉시 문의합니다

유방암 정밀검사 비용

 

조영제 검사,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유방암 검사를 위한 조영제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전 준비사항

1. 알레르기 및 병력 확인: 이전에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었는지,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은 무엇인지, 신장 질환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2. 금식: CT나 PET-CT 검사의 경우 보통 4-6시간 전부터 금식이 필요합니다. MRI는 검사 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세요.
3. 충분한 수분 섭취: 검사 전날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수분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4. 약물 조정: 메트포르민 등 특정 약물은 조영제와 함께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검사 전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검사 당일

• 편안한 복장을 착용합니다. 금속 장식이 있는 옷이나 액세서리는 피합니다.
• 검사 전 탈수 상태를 피하기 위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 불안감이 있다면 미리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 필요한 서류나 이전 검사 결과를 지참합니다.

조영제를 사용한 검사는 유방암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안전합니다. 검사 전 궁금   한 점이나 우려사항은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문헌 및 추가 정보

본 콘텐츠는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사의 진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건강 상의 문제나 의문점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5년 4월

 

유방암 검사 방법 완벽 비교: 맘모톰부터 MRI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