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겪은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그 관리 방법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항암치료는 힘든 과정이지만, 적절한 관리로 조금은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포독성항암을 마친지 벌써 6개월이 지났어요.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 또한 지나갔네요. 지금은 모두 빠졌던 머리카락도 5센티정도 자란 상태입니다.
내가 겪은 항암치료 부작용
항암 주사를 맞고 난 다음날부터 3-4일간은 심한 설사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입원해서 주사를 했기 때문에 부작용 방지 주사도 함께 맞아 퇴원을 하면서부터 부작용이 시작되었어요.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니 당연히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죠. 이 기간 동안 체중이 8kg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3주 후 다음 회차 항암 때는 5kg 정도 회복한 상태로 입원했습니다.
부작용 관리 방법
1. 설사 관리
설사는 항암치료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제 경우에는 누룽지물로 버텼습니다. 누룽지물은 소화가 쉽고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줍니다.
다른 도움이 되는 방법들:
- 소량씩 자주 먹기
- 카페인, 유제품, 기름진 음식 피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2. 영양 관리
항암치료 중에는 체중 감소가 흔히 발생합니다. 제 경우 한 사이클에 8kg까지 감소했지만, 다음 사이클 전까지 5kg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영양 관리 팁:
- 고단백, 고칼로리 식품 섭취하기
- 식욕이 있을 때 최대한 먹기
- 영양 보충제 활용하기 (의사와 상담 후)
3. 피로 관리
항암치료로 인한 피로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피로 관리 방법:
- 충분한 휴식 취하기
- 가벼운 운동하기 (걷기, 스트레칭)
- 스트레스 관리하기 (명상, 음악 듣기)
기타 흔한 부작용과 관리 방법
1. 구토와 메스꺼움
- 소량씩 자주 먹기
- 차가운 음식으로 달래기
- 항구토제 복용 (의사와 상담 후)
2. 탈모
탈모는 많은 항암제의 흔한 부작용입니다.
- 모자나 스카프 착용하기(저는 항암가발 전문업체에서 가발을 구매해서 착용했어요)
- 극단적인 온도 변화 피하기
3. 면역력 저하
항암치료는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손 자주 씻기
- 사람 많은 곳 피하기
- 충분한 휴식 취하기
4. 구내염
- 부드러운 음식 먹기
- 얼음 조각 빨기
- 소금물로 입 헹구기(저는 치약을 소금치약으로 바꿔 사용했어요)
주의해야 할 증상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 38도 이상의 발열
- 심한 설사나 구토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 호흡 곤란
-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멍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설사와 체중 감소가 가장 힘들었지만, 누룽지물과 적절한 영양 관리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며 개인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든 과정이지만, 적절한 관리로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암 환자의 실제 경험: 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과 생활습관
저는 지난해 2월, 유방암 진단 후 선항암 6회를 마치고 수술, 그리고 현재 후항암 12회 중 4회를 마친 상태입니다.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암 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과 생활습관에 대해 이야기
ihshappy.tistory.com
'일상의 작은 기적 > 암을 넘어, 살아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목받는 드라마 원경, 왜 이렇게 핫할까? feat.암환자의 여유 (10) | 2025.01.17 |
---|---|
암 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 가이드: 함께 이겨내는 방법 5가지 (1) | 2025.01.17 |
암 환자의 실제 경험: 치료 중 피해야 할 음식과 생활습관 (2) | 2025.01.17 |
암 환자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안정 꿀팁 (0) | 2025.01.17 |
유방암 치료 중, 헬릭소 자가주사로 면역력 키우기 (1) | 2025.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