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여정삼중양성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그날을 아직도 선명히 기억합니다. 의사의 목소리, 병원의 냄새, 그리고 가슴 깊은 곳에서 느껴지던 두려움까지. 하지만 그 순간부터 제 인생은 '투병 전'과 '투병 후'로 나뉘게 되었고, 저는 이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삼중양성유방암(Triple-Positive Breast Cancer)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 그리고 HER2 양성인 유방암을 의미합니다. 다른 유형의 유방암보다 공격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다행히도 표적치료제가 효과적인 유형이기도 합니다.선항암치료의 시간들의료진과 상담 후, 수술 전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선항암치료(Neoadjuvant Chemotherapy)를 시작했습니다. 총 6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