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기술

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 사고: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전 관리 문제와 대응

사만줌 2025. 2. 25. 20:18
728x90
반응형

안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
출처 한겨레

 

2025년 2월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 중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개요

사고는 교량 연결 작업 중 교량을 지지하던 50m 길이의 철 구조물(빔) 5개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리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붕괴된 구조물에 깔려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상황

사망자 4명 중 2명은 중국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로 확인되었으며, 부상자 6명 중 5명은 중상, 1명은 경상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 중 일부는 소방 헬기를 통해 신속하게 이송되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교량 상판을 지지하던 철 구조물이 런처 기계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작업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실태와 시공사의 공사 감독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입장

해당 공사의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직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 시공 현장에서의 인명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현재 조속한 현장 수습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모든 노력과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전 관리의 중요성

이번 사고는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와 작업 절차의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특히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작은 부주의나 절차 미준수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공사와 관련 기관은 철저한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이러한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향후 대응

경기도와 관계 당국은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번 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 사고는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부실이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모든 건설 관계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