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날] 잊지 말아야 할 역사, 되새겨야 할 독립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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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11일, 우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날을 기념합니다. 1919년 3.1 운동 이후, 우리 민족은 국권 회복을 위해 세계에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같은 해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습니다. 이날은 단순한 정부 설립일이 아닌,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역사적 순간이며, 오늘날 대한민국 헌법의 뿌리가 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국권을 되찾기 위해 만든 망명정부입니다. 이 임시정부는 상하이에 본부를 두고, 대한민국의 법통을 계승하며 외교·군사·교육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임시정부는 단순한 독립운동 단체가 아니라, 독립국가로서의 정통성과 주권을 선언한 법적 조직체였습니다.

• 국호: 대한민국
• 정치 체제: 민주공화제
• 헌장: 「대한민국 임시헌장」
• 초대 대통령: 이승만
• 활동 지역: 상하이 → 충칭 등지로 이전하며 활동 지속

임시정부 수립의 배경과 과정

1910년 한일합병으로 국권을 상실한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독립운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펼쳐진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해외 각지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정부 조직을 논의했고, 마침내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이는 독립운동을 조직적으로 펼치기 위한 기반이 되었으며, 우리 민족 최초의 민주공화국 정부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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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요 활동

임시정부는 외교, 군사, 교육 등 다방면에서 독립운동을 이끌었습니다.

1. 외교 활동

•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의 독립을 호소
• 파리 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 제출
•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 대표부 설립

2. 군사 활동

• 광복군 창설(1940년): 중국 국민당과 협력하여 무장 독립운동 전개
• 일본군과의 전투 및 정보 수집 활동 수행

3. 교육 및 선전 활동

• 교과서 발간 및 민족 교육 추진
• 독립신문 발간을 통해 국민 계몽
• 임시정부의 이러한 활동은 결국 1945년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과 임시정부의 법통

오늘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현재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주권의 출발점임을 명확히 밝히는 구절입니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은 단절된 새 나라가 아닌,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진 하나의 나라입니다.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의 의의

4월 11일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 독립운동의 결실로 맺은 국가의 뿌리를 기리는 날
•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정신의 시작점
• 자주독립과 국민 주권의 상징적인 날

2006년부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공식적으로 기념하고 있으며, 각종 역사 교육과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임시정부의 정신

임시정부의 설립과 활동은 다음과 같은 가치를 후세에 전달합니다.

• 자주독립: 외세의 간섭 없이 스스로 나라를 세우고 지켜야 한다는 정신
• 민주공화제: 왕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 연대와 희생: 개인보다 공동체의 자유와 독립을 우선한 헌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이름 없이 희생한 수많은 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임시정부 수립의 날을 맞아

임시정부 수립의 날은 우리의 뿌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국권을 빼앗긴 아픔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 된 마음으로 정부를 수립해 독립을 향해 나아간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은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오늘 하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신을 다시금 떠올리고,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